■미조레 식당의 일상 "...라는 일이 있었거든 결국은 뭐......반쯤은 착각이었지만 말이야...냠 그 착각때문에 서로 싸운 뒤가 또 엄청 큰일이여서...읍" "먹던지 얘기하던지 둘중 하나만 해주세요. 자, 여기 기다리시던 키츠네우동이요." 몇 그릇째인지 모르는 키츠네우동을 가지고 온 가게의 간판 소녀에게 후부키는 좀 전까지의 일을 들려주고 있었다. 지금 여차저차해서 임무를 같이 해왔던 검은 아이와 같이 자주 가던 가게에 밤샌후의 식사(애프터 런치)를 한창 만끽 중이다. "후부키 언니는 왜 항상 키츠네우동만 먹어요?" "에, 그야 나는 여우니까? 콩콩♪" "진짜...? 고양이가 아니고?" "여우라니까...!" "두 분다 그렇게 주고받는 거 정말 좋아하시네요... 그건 그렇고 가끔은 우리 가게의 명물도 ..